여드름 흉터는 왜 생길까?

원인이 무엇일까?

여드름은 모낭에 있는 피지선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각질이 원활하게 탈락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난다. 호르몬 분비로 인해 사춘기에 왕성하게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 중에서도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그 원인 역시 다양하다. 성장 호르몬이 점차 줄어드는 20세 이후로는 트러블이 줄어 드는 것이 정상이나 유전적 요인, 개인의 생활 습관 등이 원인이 되어 계속 나타나기도 한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 되고 피지 분비가 왕성한 여름철에 특히 심한 편인데 날씨가 선선해지는 환절기에는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 즉 흉터나 자국들이 새로운 고민으로 찾아온다.

흉터와 자국 모두 여드름 후유증이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자국은 트러블이 없어지고 난 후 그 자리에 붉게 흔적이 남는 것으로 후에 색소 침착까지 동반하여 점차 색이 짙어진다. 흉터는 피부가 손상되어 표면이 패이거나 볼록하게 돌출되며 튀어나오는 것이다.

주의해야 하는 생활습관

흉터의 원인도 매우 다양하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일상 생활 습관이다. 피부에 여드름이 올라와 있으면 당연히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트러블에 손을 대게 된다. 손은 보이지 않는 세균이 매우 많고 트러블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손에 있는 세균이 염증 부위로 넘어가게 된다. 이로 인해 증상이 더욱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여드름을 마구 잡아뜯는 행동으로 피부가 직접적인 손상을 입기도 한다.

특히 좁쌀 형태의 여드름에서 염증 반응이 시작되어 붉은 색을 띠게 되고 곪으면서 노란 고름이 생기는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 흉터가 생기기 더욱 쉽다. 농이 피부 안 쪽으로 터지게 되면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한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통증과 피부 열감이 함께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까지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개인이 직접 압출하지 않는 것이 좋고 가능한 한 자극을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드름흉터의 종류와 특징

흉터도 그 생김새와 특징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 날카로운 것으로 찌른 듯한 형태로 피부 표면 면적은 작아 보이지만 피하 지방층까지 깊숙하게 생긴 송곳형, 관자놀이, 볼 등에 주로 생기며 비교적 크기가 큰 박스형과 접시형이 있다. 이 밖에 상처 부위가 과하게 회복되는 즉, 피부 조직이 과증식 되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흉터도 있는데 유전적인 원인이 강하고 치료가 까다롭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드름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 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체질적 요인, 생활 습관, 약물에 대한 반응 등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은 최대한 조심해주는 것이 좋다. 이후 흉터로 발전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트러블 부위에 자극을 최소화 하고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주어야 한다. 무리하게 압출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압출이 필요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소독된 기구로 안전하게 해야 한다.